나는야 재봉사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

그동안 뭉쳤던 어깨,팔 근육이 어제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나는야 재봉사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
▲사진제공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마스크 제작현장1 ⓒ노원구소비자저널
[노원구소비자저널] 코로나19 문진표를 들고 체온을 재고 접수대 앞에 줄을 서는 것으로 자원봉사의 일과가 시작된다.

각자 자기 재봉틀 앞에 앉아 양 손을 풀때면 스치는 긴장감을 즐기는듯 하다.

‘마스크의병단’ 지난 3월 11일부터 시작 했으니 오늘로 이레 째다. 어제까지 6천개쯤 만들었으니 하루에 천개쯤 만든 셈이다.

재단조.재봉조.다리미조.실밥조. 나는 재봉조 소속이다.

재봉조에서도 안감의 양쪽만 박아낸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에게 배운 미싱질을 이렇게 멋지게 쓰다니..

북통 가운데에 송곳을 넣고 실을 감는 거. 가죽 벨트 풀고 다시 감는거. 발놀림 하는거. 여기저기 구멍에 기름칠 하는거.

실 꿰는 순서…. 사내 자슥이 재봉질이냐며 아버지에게 퉁 맞아 가면서도 배우길 잘했다.

첫날은 구청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주더니 하루 주고 만다. 뭐 선거법에 걸린다나 뭐라나..

세상에 이런 야박스런 법이 어디있나?

나는야 재봉사 [노원구의회 이경철 의장]
▲사진제공 이경철 노원구의회 의장 마스크 제작현장2 ⓒ노원구소비자저널
2m씩 떨어져 앉아 작업을 하는대도 마스크 벗지 마세요! 서로 얘기 하지 마세요! 몸을 아끼세요!

시에미같은 팀장님의 잔소리에도 누구 하나 불평이 없다.

50분 작업후 10분간 휴식이라며 쉬라고 해도 안쉬고 손들이 바쁘니

무서운 팀장님이 모두 밖으로 나가라고 해서 강제 휴식을 시킨다.

음료수를 마시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슬금슬금 또 미싱 앞에 모두 앉는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내가 노원구민인게 자랑스럽고 마스크의병단인게 자랑스럽다.

청장님이 격려차 오셨기에 이게 누구 아이디어냐고 물으니 우원식의원의 제안이라고 슬쩍 알려준다.

3월 말까지 면 마스크 생산 예정이라니 개근을 하고 싶다.

내일도 미싱은 돌아 갈 것이다.

노원구소비자저널 발행인 조용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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